엄앵란 딸 강수화 이혼 강경아

'사람이 좋다' 신성일 엄앵란 막내딸 강수화가 부모의 결혼 생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네요. 강수화는 "1960년대 대한민국이 들썩하도록 부모님이 연애를 했단다. 사랑했으니까 자식이 3명이나 있지 않겠나"며 두사람의 관계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요.


두 사람의 50여년 결혼 생활은 순탄치 못 했다고 전했네요. 결혼생활 절반을 넘게 별거 부부로 살았다며 아버지 신성일에 대해 "실컷 놀다가 엄마가 유방암에 걸리니까 집에 들어오겠다는 거다. 못 들어오게 하면 서운해할테고 같이 살면 몇 십 년을 떨어져 살았는데 갑자기 어떻게 살겠냐. 생활 패턴이 전혀 다르다"고 입장을 말했습니다.



강수화는 "아빠는 6시 아침 식사한다. 엄마는 12시에 아점을 드신다며 엄마는 젓갈류를 좋아하는데 아빠는 심심하게 건강에 좋게만 드신다. 엄마는 남자에게 관심 없다. 남자들이 귀찮다고 하며 아빠가 스킨십 하는 것도 싫어하신다. 반면 아빠는 스킨십을 아주 좋아하신다"고 전했네요.



과거 엄앵란의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식을 찾은 큰 딸 강수화 씨와 막내 딸 강경아 씨의 모습이 전해진적도 있는데요.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 현지에서 생활 중인 엄앵란의 큰 딸 강경아씨는 어머니를 축하하기 위해서 한 걸음에 한국까지 왔었다고 하죠.


기념행사 도중에 어머니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며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강수화 씨는 "눈물이 난다. 이렇게 대단한 분인데 엄마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많은 걸 포기하고 사셔야 했다. 가슴이 먹먹하다"며 당시 기분을 전했죠. "엄마는 엄마일 뿐이다. 엄마를 대하는 태도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말했습니다.



강경아 씨는 명예의 전당을 보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배우이자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는 분이 내 어머니란 사실이 나로서도 정말 큰 영광이다"라며 당시 심경을 이야기했죠.



아빠는 이혼하고 싶었을 때의 시기가 넘었다고 말했다는데, 엄마와는 가치관이 틀려서 말이 안 통한다며 답답함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말이 통하고 생각이 통하는 사람과 연애를 해야겠다며 외롭고 자식도 있고 생각해보니 둘이 안 맞고 아버지는 건강하고 엄마는 배타적이니까 라며 아버지도 외로웠겠구나 싶더라"며 이해하는 마음을 비추기도 했었죠.